전신갑주를 입으라

2025년 7월 7일 14:57분

디모데, 요한, 누가형제에게

샬롬!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파리와의 전쟁"

작년에 날파리들이 창궐해서 극심한(?) 고초를 당한 터라
사전에 몇 가지 대책을 세웠는데요.

  1. 애굽의 메뚜기가 보이면 즉시 처단한다.
  2. 쓰레기는 전용봉투에 넣고, 반드시 꽁꽁 묶는다.
  3. 음쓰 봉투는 특별관리 구역(냉동실)에서 보관한다.
  4. 화장실(특히, 변기 주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5. 주방 배수구의 음식물 처리를 깔끔히 한다.

1차대전 때 영국해군 못지 않은 파상봉쇄는 제대로 먹혀들었습니다.
별다른 기피제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개체수가 10분의 1 수준도 될까 말까 하니까요.
(UDT 특수훈련까지 받은 끈끈이 트랩은 자대배치 받자마자 전역 대기 중이랍니다.)
먼 훗날 해충들의 사기엔 "순무의 여름"이라고 기록될 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 같은 방법을 신앙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더라고요.

  1. 과거의 구습이 두더지처럼 고개를 쳐드는 순간
    뿅망치(말씀)로 응징해야 한다.
  2. 매일 매일 주기적으로 백신(구원과 믿음)을 맞아야 한다.
  3. 옛 자아는 확실히 격리해야 한다.
    새 생명(의로움)이 전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전신갑주를 통해 늘 승리케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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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7월 7일 14:59분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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