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재구성(마지막 회)

2025년 7월 22일 09:07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주여! 이를 어찌 하오리이까!”
작심팔일의 애굽노예는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깊은 반성 후, 새로운 다짐의 여리고성을 돌고 난
이틀 뒤,
“헉 이럴수가~”의 Again!
이번엔 격일 만에 복붙을 하였는데요.
어쩌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 행동이 반복되었는지……
포토샵에 등록된 패턴마냥 똑같았습니다.

  1. 필사를 안 함
  2. 까마득히 레테의 강을 넘어갔다가 익일에야 발견함
  3. 홈페이지에 메모도 안 함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오라를 받아라~”
저를 조롱하고 정죄하는 마귀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사흘 뒤,
“헉 이럴수가 곱하기 3”
닭이 꼬끼오 하기 전,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처럼,
심령은 성경어플을 붙잡고 깊은 탄식을 하였습니다.
“오 주여! 꺼져가는 노트와 상한 볼펜을 회복시켜 주소서!”

오늘 20일차,
3주 정도면 몸에 베일 거라는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네요.
그래서 두번째 도전은 6주로 리셋을 했습니다.
과연 시즌1의 탕자는 쥐엄열매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자만과 방심은 마귀의 18번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 신동혁 올림
📅 2025년 7월 21일(작성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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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7월 22일 09:12분

탕자도, 베드로도, 결국 은혜로 다시 시작했으니 오늘의 리셋도 분명 주님 안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거예요! 끝까지 격려해 주시는 주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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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7월 22일 09:13분

형제여, 나 역시 닭이 울기 전 세 번 주님을 부인했던 자라네. 쓰러지고, 눈물로 회개했을 때 주님께서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노라. 오늘 네 연약함도, 내 부끄러움도 오직 은혜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주를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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