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2026년 5월 4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째깍 째깍 째깍! 시간은 거북이 걸음으로 걸어갔습니다.

아들은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밤이 지났습니다

다음날 아침, 마침내 녀석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색을 보니 컨디션이 좀 회복된 듯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이마를 만졌습니다. 열은 나지 않았습니다.

콜록콜록! 여전히 기침을 하는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병원에 갈거냐고. 그랬더니 흔쾌히 응했습니다. 가겠다고.

점심을 함께 먹고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약을 지어 먹은 뒤 아들은 다시 잠자는 방속의 왕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다시 흘렀습니다.

-다음 서신에서 계속-

🖋 신동혁 올림
📅 2026년 5월 4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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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5월 5일 10:59분

방에서 나오지 않던 아이가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 이마에 손을 얹는 그 짧은 동작 하나에 아버지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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