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2026년 5월 15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그 기념으로 타임머신을 탔답니다. 제일 처음으로 태권도장이 나왔구요. 관장님과 사범님이 계시네요. 태권, 하나 둘 셋! 하얀띠를 맨 한 꼬마가 열심히 발차기를 따라하고 있습니다. 뒤뚱 뒤뚱 넘어질 듯 말 듯 하면서요.
잠시 뒤, 운동장에 들어섰습니다. 아주 인자해 보이는 여선생님이 웃고 계시네요 그 분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발을 옮기고 있는 초딩2학년생도 보입니다. 어디를 가고 있는 걸까요? 그렇게 궁금해 하는 중, 6학년 3반이라는 교실 앞에 섰습니다. 창문 안에는 키가 아담한 선생님이 호통을 치시네요.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에 섞여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번엔 한 고등학교 정문이 보입니다. 학생들이 교련복을 입고 훈련을 받고 있네요. 눈이 부리부리한 선생님이 뭐라 뭐라 하는 기합소리도 들립니다.
학창시절, 공부가 하기 싫어 꾀를 부리고 몸부림을 쳣는데요. 하루 하루 어찌나 시간이 안 가던지..... 공휴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그 띠가 참으로 그립습니다. 또한 저 같은 불량(?)제자 때문에 골치 깨나 썩으셨을 선생님들도요.
인생의 후반기, 제대로 된 스승님을 모셨으니 이제는 그 가르침대로 잘 순종하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랍비가 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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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는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혼내던 선생님도, 잔소리도, 학교 운동장의 공기까지 전부 삶의 일부였다는 깨달음이 잔잔하게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