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

2026년 6월 12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희한한 일이 생겼어요. 오월말부터 더워서 반팔을 입게 되었는데요. 삼십도가 육박하는데도 아이들이 매일 잠바(얇은)를 입고 가는 거에요. 그래서 물어봤지요. 덥지 않냐고. 그런데 돌아오는 답이 예상 밖이었어요. 안 입으면 춥다는 거에요.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준다고요. 그 소리를 들으니 지하철이 생각났습니다. 일전에 탔는데 바람 나오는 바로 아래에 서있다가 직빵으로 맞았던 기억이요. 오들오들 떨면서 집에 왔던, 바람 한 번 제대로 맞았던 날이요.

낮엔 말할 것도 없고 아침저녁에도 반팔차림이 무방한 요즘입니다. 그런데 어제 무서운(?)뉴스를 하나 접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계속되면 에너지 위기로 7월부터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소식을요. 생각해봤지요. 30도가 훌쩍 넘어가는 상황에 가스와 석유가 중단이 되면 무슨 일이 생길까...... 생각만 해도 참 아찔 하더라구요. 선풍기가 하루만 고장나도 밤에 잠을 설치니까요.

문명의 이기를 통해서 정말 엄청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사실 그게 따지고 보면 불과 얼마 안된 일이잖아요. 전기랑 수도가 잘 들어오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전쟁으로 신음하고 고통받는 이 세상에 빨리 평화가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당연한 것 같은 것들에 감사할 줄 알라 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6월 12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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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2일 10:29분

평범한 하루가 사실은 수많은 은혜 위에 세워져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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