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2026년 7월 22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폭우가 내렸습니다. 여기저기 상흔이 심하게 생길 정도로요. 이로 인해 열차가 중단되거나, 도로가 폐쇄되거나,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지는 등, 여러가지 불편을 겪었다 하는데요. 그 와중에 쿠팡물류센터에는 화재가 발생해서 많은 분들이 대피를 겪었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인류가 이룬 문명이 참 대단한 것처럼 보여도, 자연의 힘과 비교해 보면 참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이던 불이던 펀치 한 방이면 바로 그냥 KO당하기 일수니까요.
삼부자네에도 홍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베란다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 것인데요.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라 이제는 좀 무덤덤해졌습니다. 아쉬운 것은 페인트 칠부터 외부벽 공사를 했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자체보다 시공이 도루묵되었다는 것이 신경을 거슬렀다는 뜻입니다. 차라리 안했으면 희망이라도 있겠지만 했는데도 물이 새면 더 이상 아무 조치도 할 수 없으니까요. 무방비상태에 놓인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참...
관리사무소 아저씨가 오셨습니다. 절 보자마자 씩 하니 웃으시더라구요. 베란다가 얼어 겨울에 뵙고 반년만에 또 재해(?)로 보는게 어색하셨던가 봅니다. 저도 웃었습니다.
여기저기 체크하시더니 부리나케 윗층으로 갔습니다. 한 참 뒤에 다시 오시더니 고개를 갸우뚱하셨구오. 유력한 용의자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비가 그치면 조치를 취해보시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음...현재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까지 물이 샐는지. 그러나 한가지는 분명히 압니다. 이 정도 사건으로 제 심령이 동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요.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심령을 주시는 주님께 영광을!
🖋 신동혁 올림
📅 202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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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집은 물이 샐 수 있어도, 주님 안에 있는 마음은 새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묵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