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찬가

2026년 7월 27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올해는 장마조차 스킵한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는 사나흘 반짝 하더니 보따리를 쌌거든요. 하루 종일 내린 날 조차 거의 없었어요. 내리다 말다, 내리다 말다.... 우산이 개점휴업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 덕에, 베란다에서 새던 물도 곧바로 철수를 했어요. 스테인레스 통으로 받칠 때만 해도 시름과 주름이 마리오네트 라인에 주렁주렁 매달렸건만.... 이렇게 빨리 사태가 급변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전시상황이었거든요. 물난리(?)에 긴급 투입된 세숫대야와 양동이들이 탈진 일보직전이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조기졸업한 기쁨에 기도를 올렸답니다. "주여! 수건도 마르기 전에 조기종료시켜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진짜 시작되네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말입니다. 한 동안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일기예보를 휘젓고 다니겠지요. 산으로 바다로 휴가 떠나는 사람들로 넘쳐날거구요. 뉴스에서는 9월까지도 지속될 거라고 하던데요. 요즘 한창 떠들썩한 매미소리만큼이나 고막을 사로잡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천고마비의 계절도 단축되는 게 아닐지...

점점 뜨거워지는 이 지구촌 한복판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하루 하루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는 이 사실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잘 자라고 있는 두 아이들에게도요.

늘 우리와 동행하시며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7월 27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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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7월 27일 11:18분

계절은 변해도 주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음을 다시 묵상하게 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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