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
2026년 7월 30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약 한 달전, 장남이 입을 열었습니다. 중국에서 같이 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한국에 온다고 하면서요. 그 후로 어딜 가야 하냐고 묻더군요. 멀리서 온 절친을 위해서 한 턱 쏴야 한다면서요. 그래서 말을 했지요. 한국에 왔으니까 기념이 될 만한 음식을 먹으러 가라구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만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한테 묻는 것도 빼먹지 않았구요. 그러더니 대림동의 어느 고기집으로 정하더군요. 그 아이의 인생에 첫번째 턱이 당첨된 순간입니다.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대림동이냐고? 제미나이가 추천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에 갈 곳도 많을텐데, 왜 거기였을까??? 아마도 중국사람들의 밀집지역이어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묻지는 않았습니다. 그게 뭐 그리 중요하겠어요. 노량진이던 구파발이던 어디던간에 친구를 만난다는 것이 핵심이니까요.
그 후로,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낙호아의 상봉무대는 여러번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 선정은 용산으로 낙점되었구요.
그런데요. 끝내는 홍대에서 국수를 먹었답니다. 마지막 순간에 친구가 강추를 했다는 집에 가서요.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하더니, 어떤 벗을 사귀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계신 나의 친구,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7월 30일
Search
Categories
← 목록으로
Comments
친구를 따라 목적지가 바뀌듯, 인생도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