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스텍

2026년 8월 4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어머니께서 롯데몰에 다녀 오시면서 먹거리를 사오셨습니다. 원플러스원이라 무척 쌌다고 하시면서요. 주인공은 함박스테이크!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최애였지요. 그 때는 사실 간편요리로 나온 것이 아닌 고기를 갈아서 직접 해주신 것이였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두 세 개도 거뜬히 먹어치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부활했습니다. 두툼한 고기에 케쳡을 위에다 뿌리고 한 입을 깨물면, 그 어디나 하늘나라였지요.

봉지를 열어서 오픈을 했더니 주먹반만한 녀석이 고개를 빼꼼히 열더군요. 육즙이 살아있노라고 뽐내면서요.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2분 30초! 특별히 뭐 가미할 것도 없이 동봉한 소스를 뿌리면 끝났습니다.

아! 이게 얼마 만에 먹는 건지... 마지막에 먹었던 게 언제인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시각세포들은 잊지 않았더라구요. 보는 순간 미뢰들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침이 쫙하고, 입 속을 연병장 삼아 돌았습니다.

선발대가 두 트랙을 돌 때 즈음,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누가 이 고기를 기억하나요....." 물론 맛은 그 때와 달랐지만 노병은 죽지 않았습니다.

냠냠쩝쩝의 네 박자가 꿍짜작 꿍짝! 맥아더는 위장상륙작전에 성공을 했고, 오장육부는 만세를 불렀습니다.

음... 함박스테이크.... 너 참 잘 생겼다!!!!

우리 모두는 아버지 안에서 참 잘 생겼다고 선포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8월 4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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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8월 4일 13:04분

어릴 적의 맛은 조금 달라졌어도, 그때의 행복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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