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예찬
2026년 8월 12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입추와 말복사이, 4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던 더위가 그래도 가을체면 살려준다는 듯이 누그러들었습니다. 여전히 30도 중반에 이르고, 열대야까지 계속되기는 하지만 그 몇도차이가 얼마나 큰 지 모르는 며칠이네요.
폭염이 계속되는 동안, 뜨거운 지열로 신발을 신고 있어도 발바닥에 불이 난 것 같았건만, 그것도 이제는 좀 가셨습니다.
체온이 몇 도만 상승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명온도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노약자나 노숙자분들한테는 정말 치명적인 하루 하루였을 테니까요.
시원한 에어컨에 물도 빵빵 틀면 나오는 그런 공간에서 살 수 있다는 것, 화장실도 집에 있어서 어느 나라 처럼 몇 시간씩 줄을 서지 않아도 볼일을 볼 수 있다는 것, 가스레인지만 틀면 불이 나와서 언제든지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는 것, 또 보일러가 번듯해서 겨울내내 따뜻한 이부자리에서 잘 수 있다는 것, 이 모두가 얼마나 큰 은혜이자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초복과 중복에는 닭다리 구경한번 못했는데, 그래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은 또 어떻게구요.
감사 감사 또 감사! 행복동에 와서 보니 온 통 감사거리뿐이네요.
받은 복을 세는 기쁨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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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에어컨 바람과 따뜻한 밥 한 끼, 아이들의 건강까지도 당연한 것이 아닌 은혜로 세어보는 마음이 참 귀합니다. 받은 복을 세다 보니 감사가 되고, 감사하다 보니 행복이 되는 삶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