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7-1

2026년 8월 27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인간의 기억은
정말로 신비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사진을 발견했는데요. 중국에서 찍었던 아이들의 모습이 가득 담긴. 보자마자, 파노라마 처럼 그 시절의 일거수일투족이 생각나는 거 있지요? 정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나는 거에요. 거니가 물고 있는 양꼬치를 볼 때는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까지 떠올랐고, 주니가 입고있는 두꺼운 파카가 나올 때는 함께 놀았던 눈 사람이 등장하더라구요. 한 동안 머리 속에선 백 투더 퓨처가 계속 해서 이어졌습니다.

생각이 자꾸 났어요. 그 시절 그 추억들이요. 그러니까 웬지 그리워지더군요.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도 들구요. 원래 과거에 집착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닌데도, 그 향수가 짖게 깔리는 것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십년 뒤, 혹은 이십 년 뒤에 지금을 회상할 때가 온다면, 분명히 그리워하면서 돌아가고 싶겠지...하는 상상이요.

미래의 신동혁이에게 절대로 회한과 미련이 남지 않는 현재를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주님과 더욱 가까이 동행하면서요.

프리젠트라는 프리젠트를 주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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