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1
2026년 9월 2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오랜만에 책꽂이를 정리했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책과 책꽂이 사이에 들이밀어 놓았던 잡동사니들을요. 제가 이렇게 애매하게 표현을 한 것은 이유가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종이들이 뭉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아이들의 검진결과, 준이의 표창장, 거니의 태권도 2품 응시표, 엽서 등등이요. 요컨데, 버릴 수는 없지만 부피와 두께 때문에 꽂을 수 없는 것들을 모아놓았던 겁니다.
다만, 오해는 하지 마셔야 하는 점이 있어요. 잡탕이라고 해서 그 개개의 가치가 희석되는 것은 아니였거든요.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지만 뚜렷이 자기 위치가 불명확했던 친구들이었으니까요.
롱타임노씨! 서로 외치며 안부를 묻는 사이, 제 입가에선 미소가 뜀박질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거니 사진부터, 어버이날이라고 주니가 주었던 편지까지 담겨 있었으니까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아이들의 유년기가 담긴 소중한 선물보따리!
그것들을 풀다보니 노래 한 소절이 빠질 수 없었습니다.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일상 속에서 늘 행복을 체험케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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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범한 순간들도 훗날 꺼내 보고 미소 지을 수 있는 귀한 추억이 되겠지요. 지금이라는 선물 속에 이미 내일의 추억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