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

2026년 9월 4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비가 내리고 나서 훨씬 더 시원해 진 듯 합니다. 물론 여전히 엉덩이가 무거운, 더위 녀석들이 방구석에 있기는 해도 말입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필요 없는, 그야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 개봉박두입니다.

얼마전에 외출을 했어요. 아! 하늘이 어찌나 근사하던지! 걸을 때도 일품이지만, 버스를 타고 창밖으로 내다보는 프레임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오고 가는 동안 정말 찰칵 찰칵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시원해지니까, 아무래도 잘 걷게 되어서 좋아요. 길을 왔다 갔다 하면서 들리는 소리들도요.

목청으로 따지면 매미랑 개구리들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그랑프리는 우리거야 라고 하는 것 처럼 쩌렁쩌렁 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성가대를 했을 거에요.

산책길에서 마주하는 그 모든 것들이 그냥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서 정교하게 배치된 미장센이라는 사실!

이걸 알고나니, 이 세상이 정말 아릅답네요.

"참 아름다워라" 무대의 주인공으로 우리를 택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9월 4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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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7일 09:53분

시원한 바람과 하늘, 매미와 개구리의 소리까지 모두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 미장센이네요. “참 아름다워라” 그 무대에 서게 하신 은혜, 참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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