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
2026년 9월 14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쏴.....!!! 화장실을 청소하던 중, 뭔가 낌새가 이상함을 감지했습니다. 제 슬리퍼 속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거든요. 분명 그랬습니다. 튀기는 것이 아니라, 잠기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래를 주시했습니다. 독수리의 눈으로 변한 망막으로 전환을 해서요. 곧바로 시그널이 울렸습니다. 위치는 하수구였습니다.
아! 또 막혔나 보구나... 이번엔 무엇 때문일가??? 의구심의 눈초리로 한 번 쏘아 붙이자마자 귀차니즘이 찾아왔습니다. '보아하니 완전히 막힌것도 아니잖아. 좀 느릴 뿐이지 물이 내려는 가니까 버텨!' '그럴까? 저거 뚫으려면 샅바싸움이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 핑계거리를 대면서 미뤘습니다.
저녁에 외출을 했습니다. 추울것 같아서 긴 바지를 입고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더워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샤워를 하려고 수전을 돌렸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물이 차기 시작하더니 발이 잠겼습니다. 즉시 중단하고 하수구를 뚫었습니다. 땀이랑 뒤범벅이 되어서 온 몸이 끈쩍끈쩍 해졌습니다.
'미루지 말고 아까 했으면 좋았을걸!!!'
오늘 할 일 반드시 오늘 하라고 명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9월 14일
Search
Categories
← 목록으로
Comments
미루고 미루다 결국 더 큰 수고를 치른 경험이 딱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교훈이네요. 작은 문제도 그때그때 해결하며 주님 앞에서 부지런히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