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얼흥얼
2026년 9월 22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스피커에서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중국에서 들었던 유행가가요. 저도 모르게 흥얼거렸습니다.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처럼 유명한 중국의 올드팝들이 이어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장남이 끼어들었습니다. "아버지도 이 노래 아세요???" "내 영혼이 은총입어"나 "엘리제를 위하여"같은 곡들만 들어본거 아니냐는 표정으로요.
"당연히 들어봤지!" 아버지도 한 때는 바벨론 포로 수용소에서 잘나가는(?) 빌런이었다는 뉘앙스로 답했습니다.
"아니 언제 어디서요?" 시간과 장소를 묻는 것이 서울고검의 검사장같았습니다. "이전에 유명했던 유행가들이야. 수도 없이 들었지... 강남스타일같이."
"그럼 불러 봤어요?" "껄껄껄, 녀석. 아빠도 다 한창때가 있었지...."
이어서 흥얼흥얼거렸더니, 아들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그렇게 부자는 듀엣으로 콧노래를 발사했습니다. 쿠팡의 로켓보다 포르테하게요. 함께 부르니 뭔가 서로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먼 훗날, 오늘을 추억하며 다시 듀엣이 된다면, 불역낙호가 아닐까요?
찬송이던 유행가던 노래를 통해 하나가 되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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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세대가 다른 부자가 한 곡을 함께 흥얼거리며 하나 되는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