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8-1

2026년 9월 28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며칠 전, 막내랑 산책을 나갔습니다. 우리 동네 최애 코스로요. 첫째는 다음 날 수행평가를 본다고 해서 단둘이 걷는 길이었습니다.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붓하게 둘이서 주고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학교에 관련된 사안부터 그냥 자질구레한 이런 저런 이야기 거리가 메뉴에 올랐습니다.

그러던 중, 아들이 툭 던졌습니다. "아버지 저 군대 가서 한 십년있으면 어떨가요?" 십년이라는 말에 다소 의아했습니다. 보통 병역을 의무적으로 생각하니까요. "그러면 그건 직업으로 하는거야.요즘은 2년도 안되서 제대를 하니까.건이는 군인이 멋있어? 이순신장군같은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 되려고?" 우리 아들의 마음 속에 이런 애국심이 언제 생겼나 하고 자못 궁금했습니다. 위험한 직업일 수는 있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아들이 대견했습니다.

"아버지! 그럼 월급은 얼마나 받아요?" "그건 나도 모르지..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10년 정도 하면 1억정도 모을 수 있어요?" "......."

알고보니 녀석은 현금마련이 목적이었습니다. "돈 버려면 다른 직업도 많은데 굳이 왜!!!" "그리고 거기 편의점이 엄청 싸데요." "......."

'아들아! px에서 싸구려 사발면으로 끼니 때우다간 1억은 고사하고 병걸리기 십상이란다.'

과연! 꼬마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메인과 서브를 혼동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9월 28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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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28일 11:37분

애국심인 줄 알았더니 1억과 PX가 목표였다니, 꼬마 맥아더의 원대한 꿈에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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