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사건

2026년 10월 27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 날이라고.... 약속이 있어서 곧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시냅스들이 단체로 넋이 나갔습니다. 이 사태를 어찌하여야 하나!!!

가방을 가지고 아무리 빨리 뛰어 달려도 15분은 넘게 걸릴거구, 등교시간이라 교문 통과하느라 지체될 시간, 플러스, 행정부 방문기록부에 싸인하는 시간, 6학년이 공부하는 맨 꼭대기 층까지 달리는 것 까지하면 최소한 20여분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전두엽이 0.25초만에 리포트를 작성했습니다.

아! 이를 어쩌나... 왕복으로 다 따지면 30분이 족히 걸리는 시추에이션!

막내의 교정이 태평양 넘어에 있는 아메리카 대륙만큼 멀게 느껴졌습니다. 초음속 ISBM이라도 있으면 후딱 타고 다녀오면 되겠건만....

늦잠을 잘 확률에 아들이 가방을 놓고 갈 확률까지, 0.000000000001%도 안될 사건이 현실에서 벌어지다니!

그것도 막 입학한 코흘리개 신입생도 아니고, 말년 병장같은 6학년 졸업반이....

이 초유의 사태에, 긴급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전두엽과 변연계의 수장들로 구성된.

-다음 서신에서 계속-

🖋 신동혁 올림
📅 2026년 10월 27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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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27일 11:37분

아들의 가방 하나가 아침부터 전두엽과 변연계까지 긴급 소집하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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