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피

2026년 11월 2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주일 날,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뚫고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가을 옷을 챙겨입고요.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기도를 드린 뒤 준비찬송을 했구요. 오늘따라 유난히 첫째 녀석의 노래소리가 우렁찼습니다. 빌딩이 떠나 갈듯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파리바게트에서 미리 사 둔 빵과 사과를 먹었습니다. 토마토도 썰었더니, 막내는 빵속에 넣었습니다. 우적우적 씹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접시를 닦았습니다. 때가 지지 않게 수세미로 밀었습니다. 뽀득뽀득 맑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어서 청소를 했습니다. 쓱삭쓱삭, 바닥의 먼지를 말끔히 쓸었습니다. 마대를 빨고나니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주룩주룩, 쩌렁쩌렁, 우적우적, 뽀득뽀득, 쓱삭쓱삭~

오늘도 삼부자네의 행복변주곡은 변함없이 울려퍼졌습니다.

인생의 리듬을 해피해피로 고정시켜주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11월 02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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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 2일 11:37분

빗소리부터 우렁찬 찬송, 맛있게 먹는 소리와 청소 소리까지 삼부자네의 일상이 아름다운 행복의 교향곡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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