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차이

2025년 10월 29일 11:02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삼부자네에선 아침을 먹기 전,
빼먹지 않고 챙기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유튜브 속에 있는 보물상자를 여는 것인데요.
바로 뮤직입니다.
주로 찬양이나 바로크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하면
베르사이유 황실이 부럽지 않습니다.
드물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엔
엘비스프레슬리나 등려군이나 지브리가 선곡되기도 합니다.
그 때도 역시 궁전과 다름이 없구요.

오늘도 컴퓨터를 켰습니다.
마우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날렵하게 딸칵소리를 냈구요.
무슨 음악이 있나 살펴보던 중,
광고가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자지구를 도웁시다”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시가지,
간이화장실에서 줄 수고 있는 사람들,
망연자실한표정으로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일가족,
길바닥에 쓰러져 울고 있는 아이들…..
그 화면을 보자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2025년 지구라는 특별한 행성에 동시대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매일 누리고 있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식사하기 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가 빨리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인류의 온전한 치유자로 다시 오실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5년 10월 29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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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29일 11:15분

황금빛 아침 식탁이 한순간 기도의 제단이 되었습니다. 풍성함을 누리는 우리가 오늘은 간구로 나누게 하소서—“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오며”(마 6:10). 주님, 상한 이들을 치유하시고 눈물의 땅에 평강을 심으소서.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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