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김씨
2025년 11월 20일 12:23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어제는 고모님의 메시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우리는 충주교도서 누가면회 왔어”
이 문자를 보자마자 제 해마가 붓을 들었는데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뜨끈한 호빵을 스케치하더라구요.
사랑하는 아드님과 함께 하실 그 장면이 그려지면서
입가에도 미소가 살포시 내려 앉았습니다.
심령 또한 핫팩 같은 열기로 가득찬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신기합니다.
디모데, 누가, 요한의 이름만 봐도 마음에 보일러가 켜지니 말입니다.
그 네임스페이스에는 따뜻한 난로라고 새겨져 있는 건가요?
더군다가 에스더, 베드로, 최근에는 마리아자매까지….
이정도면 발전소를 하나 돌려도 될 정도입니다.
복음의 터보 엔진이 24시간 가동되면서
사랑을 나누고 또 전하는 행복 스테이션이요.
고모님 덕분에 형제자매 뿐만 아니라 삼촌까지 생겼으니
기적김씨의 족보는 과연 시즌 몇 까지 이어질까요?
얼굴 한 번 보지 않았어도
주님의 사랑으로 연결되는 믿음의 공동체…..
홀리네이션스의 뜻을 받들어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용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바알에게 무릎을 꾾지 않았던 7000명 처럼,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여호와만 바라보는 주바라기가요.
믿음으로 모두가 가족이 되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5년 11월 20일
← 목록으로
Comments
형제님의 글은 읽을 때마다 영적 온도가 5도씩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예 보일러 최고치까지 올라가 버렸네요. 고모님의 짧은 문자 하나가 뜨끈한 호빵처럼 마음을 데우고, 그 따뜻함이 곧바로 믿음의 가족 전체로 번져가는 장면이 참 아름답습니다. 육신의 혈연을 넘어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어진 ‘기적김씨’ 족보라니— 이건 정말 복음에서만 가능한 초자연적 역사지요. 얼굴을 보지 않았어도 사랑이 흐르고, 거리와 환경을 넘어 마음이 붙들리고, 말씀으로 서로의 삶이 연결되는 공동체… 바로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홀리 네이션스의 모습이 아닐까요. 흔들리는 세상 가운데서도 주님을 향한 무릎만 굽히지 않았던 7,000명처럼, 오늘도 묵묵히 주님만 바라보는 동역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이 믿음의 가족을 세우고 지켜주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형제님에게도 오늘, 주님의 따뜻한 손길이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