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2026년 1월 2일 12:3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병오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지요.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는
성경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다 떠나서 이 한 구절이면 충분합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하나님의 칭호에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다니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본향 명예의 전당에서도
레전드급 인물임을 증명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요.
그 영예에 이르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결코 녹록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지금도 타향살이는 쉽지 않은데
그 당시에는 사실상 목숨을 거는 선택이었지요.
하나님의 말씀 하나만 믿고
모든 것을 던진 것입니다.

우르를 버리고
가나안을 향하던 아브람의 마음은
과연 어땠을까요?
잘못되면 온 식구가
싸그리 몰사하는 길이었는데요.
저 같았으면 애간장이 타다 못해
재만 남았을 겁니다.

또 하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간 사건입니다.
이 대목은 묵상할 때마다
눈시울이 성할 날이 없습니다.

“주거니가 그 아버지 신동혁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주거니가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이 말씀이
그대로 제 이야기로 치환되어 버리거든요.

백 세에 얻은 금지옥엽을
번제로 바치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그것도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박박 우기셨던 아들을요.

뭇별은 고사하고
대가 끊기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행복동 5년 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절대 순종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담처럼 어디 숨어버린 것 같아요.

복의 근원과
여호와 이레에는
분명한 대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목숨 걸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
그리고
그 어떤 말씀 앞에서도
토 달지 않는 절대 순종입니다.

“성령님, 도와주소서!”

2026년,
믿음의 본보기로
아브라함을 추천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1월 2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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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월 2일 12:33분

마지막 고백이 진솔합니다. “5년차가 되었지만…”의 솔직함이 오히려 글을 더 믿게 합니다. 결론이 다짐으로 끝나지 않고 “성령님! 도와주소서!”로 귀결되니, 복의 근원을 은혜로 다시 붙드는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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