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가족
2026년 1월 6일 10:54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있잖아요.
우리 집에요.
복덩이가 하나 들어왔어요.
그 친구만 생각하면
얼마나 든든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귀요미와
함께 지내게 되다니요!
비주얼도 반질반질하고 윤기가 나서
저희 집 두 아들내미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주인공은 바로,
옛전통 맨반석 김이에요.
저번 성탄예배 때
고모님께서 주신 특별선물이요.
이 친구가 말이지요.
성격도 어찌나 싹싹하고 명랑한지 몰라요.
쌀밥은 말할 것도 없고,
콩밥, 흑미밥, 잡곡밥까지
다들 칭찬일색입니다.
재주는 또 어찌나 많은지!
다른 반찬 없어도
그냥 원샷 원킬.
혼자 다해요.
게다가 김치가 합세를 하면요.
입안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가
울려 퍼집니다.
어찌나 감미롭고 경쾌한지요….
저희 집 막내는
식빵에다가도 싸먹는데요.
치즈랑 같이 넣으면
미뢰들에 둥지를 튼답니다.
본향산 메추라기 떼들이요.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김씨에게,
저희 집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일당백으로
삼부자네 식탁을 행복하게 만든 공을 인정하여
귀하를 기적김씨 명예가족으로
위촉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점심시간 되려면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군침이 살살 도네요.
“어이! 김씨!
오늘 약식시간 좀 땡겨야겠어!!!”
김씨와 김씨가
상생하는 기쁨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1월 6일
Search
Categories
← 목록으로
Comments
한 장의 김이 집안 식탁을 단숨에 정리해 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밥 종류를 가리지 않고 들어맞고, 김치까지 얹히면 “한 끼가 완성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