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온
2026년 1월 22일 13:27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요즘 날은 추운 반면에,
햇빛은 참 눈부십니다.
집 안에서 유리창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만 보면
겨울인지 여름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에요.
물론 보일러가 잘 돌아가는 집이라는 전제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난방은 어렸을 때만 해도 연탄에 의지했었지요.
지금은 대부분 가스로 대신하니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조절기로 까딱까딱만 하면
알아서 작동을 하니까요.
중천에 떠 있는 태양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문명의 혜택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석유나 연탄이 없었다면,
당장 나무부터 캐러 다녀야 하지 않았을까…..
난로는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일 테고,
장정들은 산으로 들로 다니며
땔깜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을 겁니다.
산림보존이라는 말도 사실상 불가능했을 거에요.
당장 얼어 죽게 생겼는데
나무를 어떻게 보호하겠어요.
그렇게 훼손하다 보면 민둥산으로 수렴할 테고,
나무가 점점 부족해지면
목재가 금값이 될 수도 있었겠지요.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그러고 보면,
한겨울에 몸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것도
정말 큰 복이에요.
일과를 마치고
포근한 이불 속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체감온도가 2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계속되다 보니
유난히 서울역 노숙자분들이 생각납니다.
성령의 보일러가 ON 해야
인생의 溫돌이 돈다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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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불이 내 몫으로 돌아오는 게 기적처럼 느껴지고, 마지막에 서울역이 떠오르는 흐름이 묵직하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