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받음

2026년 1월 23일 13:12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요즘 사무엘서를 이어 보면서,
사실상 주인공인 다윗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말씀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멈추지 않았거든요.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이 양반처럼 롤러코스터를 탄 사람이 또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드라마틱한 변화로만 따지면
아브라함이나 바울조차
명함을 못 내밀 것 같더라구요.

사울의 뒤를 이어 왕으로 간택을 받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물맷돌로 골리앗을 무찌르고,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는 칭송을 듣자마자
왕의 정적으로 전락을 하고,
그의 사위가 되었지만
무고하게 계속 시기를 받다가,
끝내 도망자 신세가 되어
블레셋까지 망명을 가고,
마침내 헤브론에서 왕으로 등극하게 되는 스토리….

이것만 해도
반지의 제왕은 저리가라 할 정도의
대하드라마인데요.

왕이 되고 난 이후도 참….

  • 밧세바 사건으로 명장 우리아를 죽게 한 장면
  • 그로 인해 갓난아들을 가슴에 묻는 대목
  • 암논의 뻘짓으로 인해 왕가의 균열이 벌어지는 스토리
  • 형(자신의 아들)을 죽인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구절
  •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하며
    죽은 아들을 향해 절규하는 프레임
  • 결국 다시 컴백해 통치를 재개하지만
    실세였던 요압에 의해 왕권이 흔들리는 모습

심지어 솔로몬에게 권력을 이양하기 직전까지도
아도니아로 인해
나라가 위기에 빠질 뻔했지요.

요컨대 그의 인생은
니벨룽의 반지가 왕관을 바칠 정도로
우여곡절의 탱고였습니다.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진심으로 존중했던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에 대한 저의 촌평입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어
온 인류를 구원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1월 23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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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월 23일 13:15분

다윗 인생이 진짜 “왕관을 쓴 도망자”였네요. 굴곡이 끝도 없는데도 중심을 놓치지 않았다는 포인트가 딱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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