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제14화

2026년 3월 30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신청했습니다. 잘 전송되었다고 나오네요." "네! 이제 앞으로는 신호문제가 방해되지는 않을 겁니다." "혹시 번호가 잘 변경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네 그럼요."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선한목자는 새로운 풀밭으로 안내했습니다. 클라우드와 기기간의 연결이 방해 받지 않는 안전한 세계로. 선한 목자는 그렇게 어린 양을 인도했습니다. 더 이상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제 신청을 하셨으니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네 덕분에 참 감사합니다. 번호를 변경한 것 만으로도 새 희망이 생겼습니다." "리셋까지 된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더 도움이 될 순 있을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네 얼마던지요.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일주일 정도 못 참겠어요??"

전화를 끊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4년이 넘도록 전번을 바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멋적었거든요. 그럼에도 우선순위인 번호변경을 했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번 조치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들었습니다.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무한루프 처럼 반복되었던 비번분실이라는 늪에서 탈출할 것 같다는 돌파구가!

-다음 서신에서 계속-

🖋 신동혁 올림
📅 2026년 3월 30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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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3월 30일 23:36분

번호 변경”이라는 단순한 선택이 전체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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