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구간
2026년 4월 8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말씀을 보다보면 때때로 신호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쭉 쭉 읽어내려가다가 마음의 울림이 오면서 멈춰서게 된다는 뜻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든 구절에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다른 책을 보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심령에 딱 꽂히는 구간이 있어요. 그 때는 깊은 묵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지신호를 받는 구간이 생길 때마다 뜨거워집니다. 성령의 단비가 내리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거든요. 통독을 몇 번 하다보니 말씀을 읽는 다는 행위가 그냥 습관적으로 되어 버릴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양치질 하듯이 성경책을 펼치는 거지요. 따라서 이런 울림은 오아시스를 위한 초대장과 다름없습니다. 매마른 영혼을 적실 은혜의 폭포수가 흐르는.
예언서를 읽을 때 자주 그런 경험을 합니다. 얼핏 보기엔 다리 몽둥이 부러트린다는 듯한 어조가 지배적인데도 구구절절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더라구요. 심지어 소돔의 관원이라는 구절에서도요. 아가서 보다 더 애끓는 하나님의 사랑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이사야에 접어들게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설레입니다. 아모스와 호세아가 멜로드라마보다 더 로맨틱할 때가 많으니까요.
물론 산상수훈이나 바울서신 곳곳에도 병목구간이 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암송하는 구절들 말입니다. 오늘은 주님께서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에 대한 응답인 셈입니다.
상습정체구간을 통해서 늘 우리와 소통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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